
루이스 웨인(Louis Wain)
1860년 8월 5일~1939년 7월 4일
고양이 화가로 유명한 영국 런던 출신 화가.
조현병이 발병하기 직전인 1921년의 루이스 웨인.
그가 기르던 고양이도 등장한다.
서런던 미술학교에서 잠시 교사로 일하다가
프리랜서 화가가 되기 위해 교사를 그만두었다.
그는 10살 연상의 에밀리 리처드슨과 결혼하였으나,
그녀는 유방암에 걸리게 되어
결혼 생활 3년 후 자식도 없이 사망하고 만다.
그의 아내는 평소 기르던
고양이로부터 안정감을 얻었는데,
루이스는 그런 아내를 위해 고양이를 그려주었고
이때부터 그는 주로 고양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1886년에 처음으로 의인화된 고양이를 발표하였고,
아기자기한 그림들을 많이 그렸다.
1907년에는 미국 뉴욕으로 이동하여
만화를 그리기도 했다.
하지만 유명세와는 달리 그는 가족을 보살피느라
재정적으로 힘들었다고 한다.
특히 사업 감각이 없어서 저작권을 획득하지 않았기에
자신의 그림을 헐값에 팔았다.
그러다보니 그의 작품은 무단복제로 판매되어
그림을 팔아도 수익이 될 리가 없었다.
결국 그는 1924년도에 정신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미쳐버렸기 때문이다.
당시에도 그는 계속 그림을 그렸는데,
이 때의 그림을 보면 그림 스타일이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다.
귀여운 모습의 고양이 그림에서 점점 추상화되어,
결국에는 고양이의 형체도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다.
몸이 완전히 분해되어 버렸다.
이때 그리게 된 그림은
그의 조현병 증세의 전개과정을 잘 보여주며,
실제로 그의 그림은 심리학의 교재로도 쓰인다.
입원 동안 그는 병원을 여러 곳으로 옮겼는데,
마지막으로 옮긴 곳은 하트퍼드셔의
냅스버리 병원이었다.
조현병으로 인한 그의 그림은
상태가 심해지는 후기로 갈수록
아라베스크나 프렉탈과 유사한 패턴화가 두드러지며,
과도기의 그림에서는 일종의 에너지 등이
방출되는 듯한 형태의 표현들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림의 주제는 항상 고양이였다.
정작 그가 경제적 어려움이나 주변을 신경 쓰지 않고
마음껏 고양이들을 그릴 수 있었던 유일한 때는
조현병에 걸려 입원하였을 때 뿐이라는 점에서
아이러니하다.
- 루이스 웨인의 그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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